우울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위적 감산결정등으로 반도체경기회복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12일 외국계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4,000원에서 77,000원으로, HSBC는 75,000원에서 88,000원으로,
미즈호는 77,000원에서 80,000원으로 각각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메모리 실적악화로 회사단기 수익은 좋지 않겠지만 감산으로 인해 메모리 재고 수준이 2분기에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 전체 실적도 2분기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HSBC는 삼성전자 감산으로 메모리 가격이 더 빨리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고가 줄어들면서 D램과 낸드 가격하락이
2분기부터 둔화하고 3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즈호는 경쟁사들이 메모리 업황침체기에 설비투자 확장이나 공장 이전등에 대한 투자에서 제한된 선택지를 가진데 반해
삼성전자는 이 기회에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상승 사이클레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9만 원까지 높여 잡았다.
7일 이후 목표가를 상향한 곳은 IBK주자증권[90,000원] , BNK투자증권[87,000원] , 하이투자증권 [83,400원]
키움증권[80,000원] , 신영증권[79,000원] , 유진투자증권[78,000원] , 다올투자증권[75,000원] 등이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2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감산효과로 인해 4분기로 예상됐던 반도체 업황 회복시점이 3분기로 당겨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을 6-9개월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국내외 경쟁사들 주가 역시 반등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0%, 7.12% 상승했다. 마이크론 역시 17.94%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 감산에 대해 고객사들로 하여금 추가적인 메모리 가격하락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을 이끌어낼 수
있고, 과잉재고를 막아 향후 업황 반등시점에 이익 극대화 효과를 낼 수 있게 한다는 점은 좋은 취지라 고 설명했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는 8만-9만 원대에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가 많다는 점이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가가 오를수록 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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