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7월 서학개미들 해외주식투자하기 쉬워진다.야간실시간환전가능

외환시장을 대폭 개방하는 방안이 7일 발표되었다. 외국인투자자와 서학개미, 국내 금융사등의 불만해소되고 

원화투자자산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Unsplash 의 Jason Leung

내년 7월부터 국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야밤 실시간 환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내에 지점이 없는 외국금융사도 국내은행 간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개장시간도 영국 런던금융시장마감시간인

새벽 2시[한국시간]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24시간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 유로, 엔 등 주요 통화와 달리 원화는 국내를 벗어나 역외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다. 해외에 있는 외국은행 증권사가 국내은행 간외환거래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거래시간도 아침 9시부터 당일 오후 3시 30분까지로 제한돼 있어 외국인 투자자와 서학개미등 국내개인투자자의 

불만이 이어졌다. 국내 금융사 역시 외환과 관련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기 어렵다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

 

 

개장시간이 늘어나면서 시차 구분이 없이 시장환율로 즉시 원화를 달러등 다른 통화로 환전이 가능해져 서학개미들의

해외증시 투자에 대한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지금은 한국시간 기준 밤부터 새벽시간대에 시장환율보다 높은 가환율로 1 차환 전을 하고 다음날 한국외환시장개장 후 시초환율로 차액을 정산받아야 한다. 가환율을 적용하는 환전과정에서 원화 가치대비 적은 외화가입금되자 매수계획보다 적은 주식을 살 수밖에 없어 혼라스워하는투자자들이 많았다.

 

내년하반기부터는 심야시간원화환전이 불가능했던 외국인 투자자도 동일하게 향후 시간 제약이 없이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즉각 환전으로 대응이 불가능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자회사를 세워  외국환 전자중개플랫폼인 어그리게이터를 도입해 야밤실시간환전을 할

계획이다. 어그리게이터는 전자단말기를 통해 이뤄지는 원스톱전자거래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을 달러를 팔 때

여러 은행이 제시한 환율을 동시에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환율을 제시한 은행을 선택해 거래까지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개방으로 인해 시장자금유입이 늘어나고 원화표시자산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환시장이 NDF거래를 흡수하면서 환율변동성을 낮출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